공급과잉으로 수익형 부동산시장에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산업단지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소형주택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 건설사를 중심으로 상반기 중 서울 마곡지구와 세종시, 충남 아산 등 개발호재와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에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신해공영은 정부부처가 이전 중인 세종시에서 도시형생활주택 '블루지움'을 분양 중이다. 지하4~지상8층 150가구 규모로 26~48㎡(이하 전용면적)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최저 400만원대다.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한 세종시 2-4생활권에 들어서는데다 정부청사와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대방건설은 오는 5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7-4블록에 25~59㎡ 규모의 '대방노블랜드' 오피스텔 1,300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충남 아산시 온천동에서는 이비즈네트웍스가 도시형주택 '모노팰리스'를 올 3월 분양할 예정이다. 31~40㎡ 규모 총 156실로 구성되며 1호선 온양온천역과 온양시외버스터미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에서는 화성산업과 이수건설이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화성산업은 4월 북구 침산동에서 29~47㎡ 438실로 구성된 '화성파크리젠시'를, 이수건설은 수성구 범어동에서 5월 중 '브라운스톤수성' 522실을 각각 분양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시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입지"라며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배후수요가 풍부한 단지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홍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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