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연소로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된 함돈희(39) 하버드대 교수가 서울대에 임용된다.
서울대 공대는 최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함 교수를 전기전자공학부 전임교수로 임용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대학 본부 인사위원회에서 임용이 최종 결정되면 함 교수는 오는 3월부터 서울대 강단에 서게 된다.
함 교수는 지난 2002년 28세의 나이로 하버드대 교수에 임용돼 한국인 최연소 기록을 세운 과학자다.
국적과 관계 없이 하버드대에서 최연소 교수가 된 이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저서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세를 탄 마이클 샌델 교수로 함 교수보다 한 살 적은 27세에 임용됐다.
부산 출신인 함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토종 연구자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캘리포니아공과대학에서 전공을 전자공학으로 바꿔 박사 학위를 받았다.
휴대전화ㆍ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에 쓰이는 초고속 회로와 전자공학 및 생명공학을 접목해 집적회로를 통해 세포를 조절하는 연구 등에 힘을 쏟아왔다.
서울대는 ‘글로벌선도 연구중심대학 육성 프로젝트’ 중 ‘글로벌 차세대 신진교수 초빙’ 일환으로 함 교수 임용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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