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세월호특별법 대책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에서 “국회는 세월호특별법의 정치적 이용을 배제하고 당장 급한 민생경제 법안을 분리처리하는 것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길이라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야당의 협조를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한다”고도 했다.
이는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막힌 상황에서 시급한 민생·경제법안을 분리처리할 것을 사실상 야당에 제안한 것이다.
김 대표는 “정치가 정쟁에만 매몰돼 국민의 요구를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특별법을 하루빨리 제정, 사고발생과 수습과정에 대한 진상규명을 해서 슬픔을 달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라면서 “반면 경제법안은 살림살이가 힘들어진 국민이 먹고사는 원천적인 민생문제”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이 재협상을 요구한 지난 7일의 여야 세월호특별법 합의에 대해서는 “아주 잘된 합의”라면서 재협상 요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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