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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 오리지널 내한공연 예매 시작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사진) 내한공연 티켓 오픈이 28일 시작됐다. '위키드'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5월 31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위키드'는 브로드웨이 최고 인기작으로 꼽히고 있으며 지난 2003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이다. 토니상을 비롯 35개 상을 받았고 화려한 무대 매커니즘을 비롯해 완성도 높은 무대로 평단의 찬사를 받아왔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을 그대로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오즈의 두 마녀에 관한 상상력 가득한 스토리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원작으로 쓰인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소설은 주디 갈란드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랭크 바움의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정반대로 뒤집어보는 내용이다.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 이미 그곳에서 우정을 키웠다는 두 마녀가 주인공이다. 나쁜 마녀로 알려진 초록마녀 '엘파바'가 불 같은 성격 때문에 오해를 받는 착한 마녀이며, 착한 금발미녀 '글린다'는 아름다운 외모로 인기를 독차지하던 허영덩어리였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전혀 성격이 다른 두 마녀가 어떻게 친구가 됐고, 각각 나쁜 마녀와 착한 마녀가 됐는지를 풀어간다. '오즈의 마법사'가 아이들이 즐기는 이야기였다면 뮤지컬로 완성된 '위키드'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얘기도 듣고 있다. 예매 가능한 공연은 5월 31일 첫 공연부터 6월 30일 공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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