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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카 대중화 시대 성큼

현대·기아 1월 판매 34% 급증

지난달 현대·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34%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차량 내수 판매량은 지난달 2,274대를 기록, 지난해 1월 (1,842대)보다 34.3%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판매량(961대)과 비교하면 2.4배가량 급증한 수치다. 모델별로는 '그랜저 하이브리드(1,156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쏘나타 하이브리드(466대)' 'K5 하이브리드(447대)' 'K7 하이브리드(385대)' 등의 순이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하이브리드 차 판매량은 2012년보다 26%가량 감소했다"면서도 "라인업이 다양해지고 친환경차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면서 올해는 '하이브리드 차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좁혀지고 있는 가격차도 하이브리드 차 판매량을 늘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비 16.0㎞/리터의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3,460만원으로 연비 10.4㎞/리터의 가솔린 모델인 '그랜저 3.0 익스클루시브(3,422만원)'와의 가격 차가 38만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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