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희도 허위 학력 의혹 동국대 "졸업 사실 없다" 밝혀 강동효 기자 kdhyo@sed.co.kr 영화 배우 장미희(49ㆍ사진)씨가 고등학교와 대학교 허위학력 의혹에 휩싸였다. 장씨는 장충여고를 졸업하고 동국대 불교학과, 미국 호손대 교육학과를 나와 명지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를 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가 졸업했다는 장충여고는 지난 1972년 설립, 73년 폐교돼 졸업생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국대의 한 관계자 역시 “장씨 이름으로 검색한 결과 2004년에 입학한 재학생 말고는 졸업생이 없다”며 “장씨의 본명인 장미정의 경우도 당시 동국대 재학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호손대는 미인가 대학으로 주로 원격교육을 하는 곳으로 드러났다. 명지대의 한 관계자는 “상세한 조사를 하지 않았지만 학력 세탁 여부에 따라 학위를 취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씨가 연극영상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명지전문대 측은 사실 여부에 따라 파면까지 고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입력시간 : 2007/08/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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