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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스타' 이외수의 名文들

인기글 엮은 에세이 '아불류 시불류' 출간


"진실로 시인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돌아앉아 울고 있지만 말고 그대를 목 조르는 현실부터 먼저 목 졸라 죽여버리도록 하라. 어느 시대건 그 시대의 현실은 노골적으로 또는 은밀하게 예술을 살해하고 문학을 암장한다" '하악하악', '청춘불패' 등으로 젊은 세대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작가 이외수가 이번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에 올린 글들을 엮어서 책으로 펴냈다. 에세이집 '아불류 시불류(我不流 時不流)는 이외수가 지난 2년여간'트위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한 글 2,000여 편 중에서 많은 네티즌의 '리트윗'(다른 사람들과 함께 돌려보기)을 받은 323꼭지의 글을 모은 것. 이외수는'당신이 모르는 야생식물은 모두 잡초로 분류되나요', '무엇이 푸르냐고 나에게 묻지 말라. 그대가 푸른 것이 곧 진실이다' 등 짤막한 문장을 통해 삶에 대해 얘기한다. 제목인 '아불류 시불류'는 '내가 흐르지 않으면 시간도 흐르지 않는다'는 뜻. 작가가 쓴 300여편의 짧은 글들은 세밀화가 정태련 작가가 그린 59편의 삽화와 어우러지며 잔잔하게 삶에 대한 위로와 조언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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