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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에 대형 크루즈선 내달 첫 접안

14만톤급 마리너호 등 A터미널에 원목 등 야적 북항보다 불편 덜해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는 다음달 기항하는 대형 크루즈(마리너호 등)를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인천신항에 접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잡화, 원목 등 화물이 야적돼 있는 북항 보다 배를 타거나 내리는데 불편이 덜 하기 때문이다.

마리너호와 보이저호는 모두 14만톤급 크루즈선으로 지금까지 인천항에 기항한 크루즈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승객 정원은 3,114명이며, 승무원은 최대 1,181명이 탑승하고 있다. 선체길이는 약 310m이며 너비와 높이는 48m, 63m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0공구에 건설되고 있는 인천신항은 환 황해권 거점 항만으로 A, B 터미널 등 2개로 건설되고 있다. 임시부도로 활용될 A터미널은 하부공사기 지난 2월 준공됐다.



IPA 관계자는 "이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인 만큼 크루즈선이 접안 하기 위해서는 군부대 등 보안관련 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이달 중으로 이들 기관과 협의를 통해 크루즈가 들어올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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