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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다시 급등세

아마존 지역 시위등 악재에 배럴당 65弗대로

불안한 안정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복합 돌출악재를 타고 다시 배럴당 65달러선으로 급등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08달러(3.3%) 오른 65.35달러에 장을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1.96달러(3.1%) 오른 64.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에는 악재들이 홍수를 이뤘다. 에콰도르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는 이날 아마존 북동부 지역 주민들의 시위가 격화되자 이 지역의 하루 원유생산량을 95%나 줄인 1만배럴로 낮췄다. 로열더치셸도 아프리카 최대 석유 생산국인 나이지리아에서의 생산량을 앞으로 사흘 동안 하루 1만4,200배럴로 줄였다. 또 요르단 아카바항에서는 정박 중이던 미 해군함정을 겨냥한 로켓탄 공격이 발생해 함정들이 긴급 대비하고 요르단 정부도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한편 지난 18일 골드만삭스가 내년 유가전망을 기존의 55달러에서 68달러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메릴린치도 올해 유가전망을 50달러에서 56달러로 수정했고 내년 유가도 42달러에서 52달러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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