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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코스 메카 만든다

대청호 주변에 조성된 ‘대청호 오백리길’이 걷기 코스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대전마케팅공사는 대청호 오백리길을 대한걷기연맹의 공인 코스로 인정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걷기연맹은 현재 1차로 대전, 보은, 청원 구간 158㎞에 대해 31일까지 탐사를 실시중에 있으며 11월중에 옥천, 보은 구간 158㎞에 대해 2차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대청호 오백리길이 연맹으로부터 공인을 받게 되면 전국 도보 공인코스로는 9번째가 되며, 향후 정기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됨은 물론 완보자에게는 연맹 공인기록으로 인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할 수 있게 된다.

공사와 연맹은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회원의 참가를 유치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걷기대회 코스의 명소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이미 여행작가나 파워블로거 등의 소개로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홍보나 코스 인지도에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코스 인증을 계기로 100㎞에서 200㎞ 이상을 걷는 울트라 코스와 여러 파생 단축코스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울트라걷기대회 등 국내외 대회를 유치 또는 개최할 계획이다.

공사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4 국제걷기연맹 총회’기간중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대회를 개최해 대청호 오백리길을 국내외에 홍보할 예정이다.

이강옥 대한걷기연맹 이사장은 “대전은 전국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도시로 걷기코스 개발이나 대회 개최의 최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대전과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청호 일원을 걷기 명소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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