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기술형입찰시장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미8군사령부 건설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1,263억원 규모의 용산 주한미군기지(YRP) 이전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자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지난 8일 국방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집행한 주한미군기지이전시설사업 기지차량정비시설 및 다운타운지역 지원시설 건설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40%의 지분을 가진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한화건설(15%), 태영건설(15%), 한라건설(10%), 삼성에버랜드(8%), 일광이엔씨(7%), KSL건설(5%)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공사는 경기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도두리 일원 3만4,242㎡에 기지차량정비시설을 비롯한 총 18개 시설물 31개동을 짓는 것이다. 약 11개월 동안 실시설계과정을 거쳐 내년 5월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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