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6,712대로 전년 대비 25.5% 증가했다고 밝혔다. 3월에 이어 월간 판매량으로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각 브랜드별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데다,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돼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의 ‘E 220 CDI(628대)’, BMW의 ‘520d(599대)’,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587대)’ 순이었다. 브랜드별로는 BMW(3,625대)·메르세데스-벤츠(3,310대)·폭스바겐(2,609대)·아우디(1,980대) 등 독일 브랜드들이 여전히 1~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디젤차의 인기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4월 한 달간 신규 등록된 디젤차는 전체 신규 등록의 67.3%로 전년 대비 6.9%포인트 증가했으며,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을 기준으로도 디젤차 비중이 68.8%에 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