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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여성이 꼽은 배우자 직업 1위는?

'결혼은 '사'자 붙는 일을 하는 사람과 해야한다'는 옛말이 아직까지 여성들의 의식을 지배하는 듯하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최근 전문직 종사 여성 회원 335명의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종)'을 분석한 결과(복수응답 가능), 10명 중 9명은 '의사·한의사'(302명)를 최고의 배우자감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한의사를 1순위로 꼽은 이유는 '여전히 고수입의 대명사로 꼽히고 가정환경도 어느 정도 안정돼 있다는 인식이 높기 때문'이었다. 최고의 배우자감 2위와 3위는 각각 변호사(298명)와 판·검사(272명)가 차지했다. 각각 '의사와 함께 전통적 고수입군에 속한다'(298명), '생활의 경직성 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최고의 명예직으로 꼽힌다'는 이유였다. 의사 변호사 판·검사에 이은 최고의 배우자감은 (준)재벌 2세·사업가(271명), 고급 공무원(235명), 교수(231명), 금융 전문가(206명), 회계 전문가(179명), 경영 컨설턴트(173명), 국책기관 및 공·사기업의 핵심인력(170명) 등의 순이었다. 순위에 든 직업(종)들이 배우자감으로 선호된 것은 대개 고수입과 안정성 때문이었다. '최고의 배우자감'은 선호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남녀 간 교제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에나래'의 연애결혼 전문사이트 '커플예감 필링유'에 따르면 등록된 여성 회원들이 남성 회원들의 매력지수를 매긴 순위에서 의사 변호사 약사 등 전문직군과 대기업 연구원, 사업가가 1위에서 10위를 모두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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