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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 주도권, 美전기차로 넘어가나

잇단 리콜 파동으로 日하이브리드차 신뢰도 흔들… 탄력 잃어<br>GM·포드 투자·생산 확대<br>현대차도 전략수정 검토


SetSectionName(); 그린카 주도권, 美전기차로 넘어가나 잇단 리콜 파동으로 日하이브리드차 신뢰도 흔들… 탄력 잃어GM·포드 투자·생산 확대… 현대차도 전략수정 검토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리콜사태가 도요타에 이어 혼다로까지 확산되면서 그린카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상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 등의 대량 리콜로 일본 업체의 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흔들리면서 일본 업체가 주도해온 하이브리드차는 탄력을 잃는 대신 미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전기차가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리콜을 실시하는 도요타와 혼다는 일본의 '빅2'로 세계 하이브리드차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인 만큼 이번 사태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 친환경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9월 미국에서 팔린 22만여대의 하이브리드차 가운데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업체의 비중은 79%에 달했다. 그동안 인프라 구축의 어려움으로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가 상용화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이브리드차는 친환경차의 유력한 대안으로 각광 받아왔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팀장은 "리콜 사태는 일본으로 넘어갔던 친환경차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려는 미국의 치밀한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업계의 루머가 맞아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친환경차의 주도권은 전기차에 '올인'해온 미국으로 넘어가는 형국이다. GM은 그동안 전기차의 선행단계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GM은 최근의 기세를 몰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볼트를 올해 1만대 생산하고 내년부터 연간 6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또 최근에는 볼티모어에 2억4,600만달러를 투입해 전기차 공장을 세워 오는 2013년 최초의 후륜구동형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포드 역시 전기차 모델 개발을 위해 미시간 공장에 최대 5억달러를 투자한다. 이 회사는 내년 다인승 승합차인 '트랜짓 커넥트'의 전기차 모델을 양산하고 이듬해 소형차종인 '포커스'의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는 등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맞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친환경차 시장의 지각변동으로 국내 업체들의 전략수정도 불가피해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그동안의 '관망세'에서 벗어나 전기차 개발 비중을 높일 가능성이 커졌다. 현대차 친환경차 개발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친환경차 시장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연료전지차, 전기차 등 어떤 것이 표준화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린카 전략에서 '관망'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이 하이브리드차에서 플러그인 등 전기차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현대차가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과 궤를 같이 하는 전기차 쪽으로 기울지 않겠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항구 팀장은 "전기차보다는 수소연료전지차에 더욱 강점을 가진 현대차로서는 전기차에 올인하기에는 내ㆍ외부에서 넘어야 산이 많다"며 "관련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도요타 쇼크! 日 신화 붕괴 어디까지…] 핫이슈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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