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이 나라는 소신도 세트메뉴로 가야하나" 이민지 인턴 기자 minz01@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처음 광고 제안을 받았을 때 평소 내 지론과 너무나 똑같아 깜짝 놀란 카피문구. ‘적과의 동침’이 되든 ‘동상이몽’이 되든, 라디오보다 더 강한 매체를 통해 꼭 하고 싶던 얘기. 이 슬로건이 18년 만에 나에게 광고를 찍게 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사교육광고에 나왔다는 것만 이야기하지 그 광고에서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보려 하지 않는다. 달을 가리키는데 손톱만 보는 꼴이다. 지금은.” 가수 신해철(사진)이 최근 논란이 됐던 입시학원 광고모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신해철은 지난달 28일과 1일 자신의 홈페이지 신해철닷컴을 통해 ‘신해철 광고사건 1편-왜곡의 메커니즘’, ‘2편-이 나라는 소신도 세트메뉴로 가야하나’, ‘3편-광고해설’ 등 세 편의 글을 올려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신해철은 지난달 10일 일부 중앙일간지 광고면에 입시학원 지면 광고 모델로 등장, 평소 입시 위주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던 모습과 언행불일치 되는 모습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신해철은 홈페이지 글을 통해 먼저 “신해철이 교육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것을 ‘직접’ 들어본 사람? 거의 없을 것이고… 들었어도 ‘짤막한 토막’들을 들었을 것이다”라며 “‘신해철이 입시교육을 비판하더니 사교육 광고에 나오네’가 정당성을 가지려면 ‘사교육=입시교육을 더욱 지옥으로 만드는 절대악’이라는 전제가 필요한데, 나는 한번도 그런 논리에 동의한 바가 없고, 또 과격할 정도로 비판해 온 입시교육 비판은 공교육 비판의 일부였지 사교육과는 거의 무관한 얘기였다”고 밝혔다. 즉, 신해철은 자신이 그 동안 비판해 왔던 것은 0교시 수업에 보충수업에 타율학습을 강요하는 학교, 학력만능의 사회 분위기 등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는 공교육이지 사교육은 이와 분리돼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이어 “나는 사교육광고라는 ‘캐리어’를 통해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나는 이 광고의 슬로건-자신에게 맞는 학습 목표와 방법의 추구-가 탐았었다”고 덧붙였다. 신해철이 밝힌 그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어린이’에 대한 과도한 사교육에 반대하며 조기교육 및 영재교육의 효과에 강한 의문을 표시한다”, “12세 이상은 준성인이며 중학생 시기에 공부를 계속할 것인지 기술을 배울 것인지 거의 결정이 나야 한다고 믿는다(엘리트 교육을 목표로 하는 사교육에 부정적이지 않으나 자신의 자녀가 영재 일거라 믿는 부모의 욕심들은 견제해야 된다고 본다)”, “근 미래에 뉴미디어를 이용한 홈스쿨링과 사교육이 지식의 전수를 담당하며 가정과 공교육이 개인의 품성 함양과 사회화를 맡는 형태로 교육 시스템이 변화를 맞을 것이라 본다”는 것 등이다. 그는 광고 촬영에 대해 “이 광고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었다”며 “사람들은 내가 사교육 광고에 나왔다는 것만 이야기하지 그 광고에서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보려 하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신해철은 또 “촬영 때는 ‘맞춤형’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손동작을 찍겠다고 하고 지면에는 내 손안에 합격자 숫자를 주욱 늘어 놓았다”며 “덕분에 내 표정은 합격자 숫자에 경악하는 꼴. 불쾌도 100%. 다음에 씨에프를 찍을 일이 생긴다면 계약서 광고 최종본을 검열하겠다고 써넣어야겠다”고 말했다. 신해철의 입장 표명에 대해 네티즌들은 다시 그의 사교육 광고에 대해 갑논을박을 시작했다. 그를 옹호하는 팬들은 “글을 읽어보니 공감이 간다. 그냥 학원 광고를 찍은 것이 그의 기본적인 소신에서 벗어난 행동은 아닌 것 같다”, “확실히 생각해보면 그가 사교육을 비판한 적이 없긴하다”며 그의 입장이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공교육만 비판했다고? 우리나라 교육이 두 가지를 떨어뜨려서 생각할 수 있나. 궤변이다”, “정말로 학원이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해줄 꺼라고 믿고 광고를 찍었나. 학원의 제1목표는 학교 성적과 수능점수를 올리는 것”, “광고 촬영에 대한 의문은 해소되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 연예기사 ◀◀◀ ▶ "결혼까지… 좋은 사람 있어요" 브라이언 고백 ▶ '꽃남' 이민호, 위기서 구혜선 구하다 ▶ 줄줄이 사고… '꽃남' 결국 결방 ▶ 브라운아이즈 '3집 수익금 전액 기부' ▶ 신해철 "이 나라는 소신도 세트메뉴로 가야하나" ▶ 붐, 프로게이머 비하발언 논란 ▶ 영화 '작전', 100만 관객 돌파 ▶ '꽃남' 구혜선 교통사고… 주인공들 사고 잇따라 ▶ '고대 엄친딸' 이인혜 최연소 교수 임용 ▶ '가십걸' 최상류층 고교생 라이프 방송 ▶ '생방송 시사360' 얼굴 노출 파장 ▶ '꽃남' 백상예술대상 F4 총출동 ▶ '카인과 아벨' 소지섭 눈빛 연기 절정 ▶▶▶ 인기기사 ◀◀◀ ▶ 큰소리 치던 '강남의 굴욕' ▶ '불황 잊은 고급주택' 뭔가 특별한게 있다? ▶ 월 490만원 맞벌이, 5년내 20~30평형대 전세가려는데… ▶ 이문열 "MB, 진보세력에 발목잡혀 힘 못쓴다" ▶ 겉다르고 속다른 금융권… 현장선 '퇴출 작업중' ▶ 삼성 '햅틱POP'에 사이렌까지? ▶ 취약층에 月15만~20만원 현금 지급한다 ▶ 저가폰이 사라진다 ▶ 재테크 힘들죠? 그럼 '덤테크' 하세요 ▶ 방금 마신 술도 아닌데… "왜 이제서야 구역질이 날까" ▶ '투자 귀재' 버핏, 석유社 투자 실패 시인 ▶ 커져가는 '싱크탱크 경고음'… 삼성·현대도 불안 ▶ 50% 할인에 경품까지… 디지털제품 사볼까 ▶ 삼성·LG등 채용움직임… 실업난 숨통 트이나 ▶ '확 바뀐' 네이트 메신저 어떻게 달라졌나 ▶▶▶ 연예계비화 ◀◀◀ ▶ "혹시 내 가슴사진도?" 성형 한번 잘못했다 그만.. ▶ 권상우 잇달아 '펑크 펑크'… 뭔짓 하는거야! ▶ 성형부작용 곽진영 "최진실처럼…" 말문 열어 ▶ 이다도시 "외로운 부부생활" 이혼심경 눈물고백 ▶ 숨겨온 아픔에 눈물… 이민호 "차기작 안해" 왜? ▶ '화보 논란' 조여정, 이젠 대놓고 풍만함 자랑? ▶ 이민영 "사실 사랑이 아니었다! 컴백은…" 첫 말문 ▶ 성형·나이 고백 이시영 끝내 눈물 '뚝뚝' ▶ 고현정 풍만가슴 노출… 전 남편 관련 첫 말문도..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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