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北 '對南 전면대결 태세' 경고 성명
입력2009-01-18 16:59:22
수정
2009.01.18 16:59:22
NLL·접경 군사력 보강한듯<br>정부, 北군부 동향 예의주시
北 '對南 전면대결 태세' 경고 성명
NLL·접경 군사력 보강한듯정부, 北군부 동향 예의주시
홍병문 기자 hbm@sed.co.kr
정부는 북한의 대남 전면대결 태세 경고성명에 이은 도발상황에 대비해 서해북방한계선(NLL) 등 충돌이 야기될 수 있는 접경지역에 군사력을 대거 보강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이날 “이번 발표는 통상적인 위협 수준과 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NLL을 비롯한 주요 접경지역에 압도적인 군사력을 배치하는 등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관계부처회의를 통해 북한의 성명이 내용과 형식 면에서 단순한 ‘협박’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북한 군부의 움직임 등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성명발표 직후 즉각 전군에 대북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하지만 아직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간 징후는 파악되지 않은 만큼 긴장을 고조할 수 있는 ‘맞대응’ 성명을 내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보다 의연하면서도 절제된 대응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울러 정부는 개성공단사업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 간 왕래와 교류협력 사업들에 모종의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전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관계 언급과 우리 군의 움직임을 “대결선언”이라거나 “임전태세 강화”라고 주장하고 세 가지 “원칙적 입장” 중 하나로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그것을 짓부수기 위한 전면적 대결태세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에서는 또 우리 군이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과 ‘응징’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것을 짓뭉개버리기 위한 우리 혁명적 무장력의 강력한 군사적 대응조치가 따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성명에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지적하며 “서해 우리 측 영해에 대한 침범행위가 계속되는 한 우리 혁명적 무장력은 이미 세상에 선포한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그대로 고수하게 될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천명해 서해상에서 군사적 파고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은 지난 1999년 이후 10년 만이며 군복차림에 대좌 계급장을 단 대변인이 직접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이를 발표했다. 북한군의 성명발표 직후 청와대는 이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했으며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국방부에서도 이상희 국방부 장관과 김태영 합참의장이 함참 지하 지휘통제실에서 평가회의를 가진 뒤 육해공 작전사령관과 군 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북한군에 대한 경계ㆍ감시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 인기기사 ◀◀◀
▶ 대박 펀드 고르기 위한 '5가지 전략'
▶ 30살 미혼 남성, 3∼4년후 결혼·내집마련 하려는데…
▶ 부자들 100억 안팎 빌딩 '눈독'
▶ 강남 재건축 상승 '그들만의 잔치?'
▶ 작년 개인투자자 손해 컸다
▶ 2억~3억 싼 '대물 아파트' 쏟아진다
▶ 삼성SDI등 '정책 수혜주' 러브콜
▶ "삼성이 쌍용차 인수하면 좋겠다"
▶ 'PC방 버스' 운행한다
▶ 북, 또 도발… '대남 전면대결 태세' 경고 성명
▶ 3억대 집 가진 노인부부도 연금탄다
▶ 휴대폰 닮은 화장품 잇달아 대박
▶ '의원들 멱살잡이' 해외 와이셔츠 광고에 등장
▶ "다우, 하루 400P 급락땐 2차 금융위기 시작된것"
▶▶▶ 연예기사 ◀◀◀
▶ 톰 크루즈, 한국 팬들에 '소박한 모습' 화제
▶ '득남' 박경림 "아기 엄마 됐어요"
▶ '솔로 컴백' 수빈 "6년전 거북이 탈퇴 이유는…"
▶ 샤크라 전 멤버 이은, 웨딩사진 공개
▶ 쥬얼리의 유닛 그룹 '쥬얼리S' 본격 활동
▶ '아이엠어모델' 출연 박서진, 세미누드 선정성 논란
▶ '레이싱걸 출신' 김시향 당분간 방송활동 중단
▶ 돌싱 이파니 "말도 안 통하는 표도르와 연애?"
▶ '듀스' 故 김성재 어머니 "내 아들 자살 아니다"
▶ "우리 쓰레기 맞아요" 배꼽 쥐는 '노라조' 댓글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