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안성훈(사진)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녹색생산기술 분야 국제학술지 '정밀공학 국제저널-그린 테크놀러지(IJPEM-GT)'의 초대 편집장으로 선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저널은 한국정밀공학회가 독일 스프링거 출판사와 공동출판하는 학술지다. 이례적으로 짧은 학술지 평가기간을 거쳐 창간호인 올 1월호부터 미국 톰슨로이터사의 국제학술지 데이터베이스인 SCIE에 등재됐다. 서울대 측은 국제학술지를 우리나라 학회에서 창간 및 발행하는 것은 관련 학계에서 국제적인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 교수는 "IJPEM-GT는 최근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는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제조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앞으로 세계 녹색생산공학 분야를 주도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 교수는 미국 미시간대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서 항공우주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2003년부터 서울대에 재직하며 대한기계학회 백암논문상, 한국정밀공학회 학술상, 서울대 신양공학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