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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간 인텔 칩만 썼던 델 "AMD 칩도 쓰겠다"

1·4분기 순익은 18% 감소… 예상치 부합

세계 최대 PC업체인 델이 일부 서버제품에 AMD의 칩을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2년 동안 델은 인텔의 칩에만 의존해 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델은 18일(현지시간) "올해 말까지 출시될 서버 신제품에 AMD의 옵테론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뉴욕 시간외 거래에서 인텔 주가는 급락한 반면 AMD 주가는 급등했다. 한편 델은 이날 1.4분기 순이익이 7억6천200만달러, 주당 33센트로 18%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9억3천400만달러, 주당 37센트였다. 매출액은 142억달러로 6.2% 늘었지만, 최근 4년래 증가율이 가장 크게 둔화됐다. 델의 1.4분기 실적은 회사측이 낮춘 수정 전망치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와 대체로 일치했다는 평가다. 지난주 델은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으로 애초 제시했던 실적 예상치를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순이익 주당 34센트, 매출액 142억달러를 예상했고 톰슨파이낸셜의 애널리스트가 전망한 평균 매출액은 143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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