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가 지난 13∼15일 등록 유권자 1,012명(오차범위 ±3%포인트)을 대상으로 ‘오늘이 대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질문한 결과, 클린턴은 50%를 얻어 42%에 그친 공화당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를 8% 포인트 차로 제쳤다.
클린턴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주)에게도 각각 51% 대 42%로 여유 있게 앞섰다.
클린턴은 민주당 내 대선후보 선호도에서도 69%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14%, 여성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은 6%였다.
지난해 12월 같은 조사에서 클린턴의 선호도는 68%였다.
이처럼 힐러리가 독주하는 민주당과 달리 공화당은 유력 후보인 크리스티가 ‘다리게이트’로 타격을 입은 틈을 타 부시와 폴이 약진하며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 내 후보 선호도에서 크리스티는 15%로 가장 높았으나 부시, 폴(이상 14%)과 격차가 1% 포인트에 불과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42%로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달 초(38%)보다 4% 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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