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문구 빠진 1弗짜리 동전…경매서 200弗 거래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미국 조폐국이 지난달 새로 발행한 1달러짜리 동전중 특정 '문구'가 빠진 동전이 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N머니는 7일(현지시간) 조폐국 직원의 실수로 테두리 문구가 삭제된 '문제가 있는' 1달러짜리 동전 5만개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래 정상적인 동전은 옆 테두리에 '우리는 신을 믿는다(In God We Trust)'와 라틴어 '여럿으로 이뤄진 하나(E Pluribus Unum)', 그리고 생산지를 나타내는 표시가 음각돼 있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동전(사진)에는 이러한 문구들이 모두 빠져 있다. 일부 수집상들은 현재 이 문제의 동전들이 전체 발행 동전량 3억개 중 약 5만 개 정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가 있는' 동전은 벌써부터 희귀동전 수집상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 이날 오후 '문제의 동전'이 매물로 등장, 현재 200달러선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조폐국의 베키 베일리 대변인은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신중하게 다루고 있다"며 "현재 문제를 찾고 있으며 주조를 일시 중단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3/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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