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피해 상담 건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성형수술과 관련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상담은 2006년 1,901건에서 2007년 1,719건, 2008년 1,698건으로 다소 줄어들었으나 올 들어 5월까지 총 820건이 접수돼 다시 증가세를 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피해가 구제된 사건 219건 중 172건을 분석한 결과, 부작용 피해가 많이 접수된 성형수술은 쌍꺼풀수술(중검술)이 34건(19.8%)이었고, 다음으로 코성형술(융비술)이 31건(18.0%)이었다. 그러나 상당수의 소비자가 수술 전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형수술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하여 사전에 설명을 들은 경우는 21건(21.2%)에 불과했고, 설명이 부족하거나 전혀 듣지 못한 경우가 78건(78.8%)이나 돼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사전에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성형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성형수술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갖지 말고, 수술 전 충분히 상담과 설명을 듣도록 하며 분쟁에 대비해 수술 전 사진을 찍어 놓는 등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 놓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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