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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기업 작년 4분기 실적 "예상 밖 호조"

비용 축소 작년과 달리 소비자 지출 는 결과..

지난해 4ㆍ4분기 실적 발표의 반환점을 돈 미국 대기업이 당초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쏟아내고 있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체 시가 총액의 54%를 차지하는 기업들이 지난해 4ㆍ4분기 실적 발표를 마친 가운데 이번 실적 시즌 성적은 1998년 이후 3번째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발표된 통신과 에너지 부문의 이익은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금융 부문도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S&P 관계자는 “이번 시즌 실적은 마케팅비 축소와 감원 등 비용 절감으로 흑자를 낸 2009년과 달리 소비자들의 꾸준한 지출 확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소속 기업들은 지난해 4ㆍ4분기 평균 매출증가율을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결산 과정에서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32%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1998년 이후 2009년 243%, 2003년 77% 상승에 이은 높은 매출 증가 비율이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2009년 손실을 기록한 금융 부문을 제외하고 S&P 500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의 지난해 4ㆍ4분기 평균 이익은 17% 증가했다. 업종별 이익을 보면 금융업계가 흑자 전환을 달성했고 통신업계는 58% 증가, 소재 산업(철강, 광업, 화학 등)이 45% 증가, 에너지가 40% 증가했다. 이익 감소를 보인 업계는 공익 사업(-18%), 의료(-17%) 등이다. 한편 이번 분기 실적 발표가 미국 기업들의 대 약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고 있지만 에너지 원자재 가격 급등이 기업 실적을 압박하는 또 다른 변수로 부상했다. 자동차업체 포드 및 생활용품 업체인 콜게이트파몰리브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올해는 더 큰 수익 압박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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