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2013 하노이환경ㆍ에너지산업전'에서 부산지역 기업들이 상당한 규모의 수출 계약 및 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코트라(KOTRA) 하노이 무역관 등을 통해 하노이, 호치민 등 베트남 전역의 환경ㆍ에너지 기업 250개사를 바이어로 초청, 한국 참가업체들과 1대 1 상담회를 열어 총 1억 8,0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수출은 지난해 보다 40% 늘어난 2,900만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두었다.
기업별로는 정맥산업이 베트남 하천의 소수력발전기 도입과 관련해 700만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을 논의했다. 국제환경기술은 지난해 행사 참가 후 지속적인 상담으로 분뇨처리 장비 초도 물량 10대 납품을 추진하고 향후에도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부산주공은 3㎾급 풍력ㆍ태양광발전기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생의는 200만달러 규모의 수처리장치를, 코노텍은 온습도 제어기 계약을 각각 진행 중이다.
이밖에 스틸코트나노는 건설플랜트 자재인 거푸집을 연간 50만장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며 태양광 발전 업체인 에너지이노베이터는 베트남에 5,000개 매장을 가진 대형유통업체 하프로(Hapro)에 소형발전기 500만달러 공급하는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