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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미래-솔로몬 불법 대출 개입 의혹’ 서미갤러리 대표 수사

대검철창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미래저축은행과 솔로몬저축은행의 불법 교차대출 지원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홍송원(59) 서미갤러리 대표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홍 대표는 솔로몬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1주당 2,300원인 주식을 액면가 5,000원에 매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합수단은 홍 대표가 솔로몬저축은행 주식을 사면서 사용한 30억여원이 미래저축은행 김찬경(56·구속) 회장으로부터 빌린 돈 가운데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두 은행의 불법 교차대출로 서로 지원하는 과정에 홍 대표의 개입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조만간 홍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합수단은 김 회장이 피카소 등 유명 화가의 작품 9점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작품의 행방을 쫓고 있다. 김 회장은 미술품 9점과 동생 명의의 건물을 담보로 솔로몬저축은행 임석(50·구속)회장으로부터 450억여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윤현수(59) 한국저축은행 회장이 계열사 저축은행을 동원해 대한전선에 수천억원대 불법대출을 지시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이 청와대 행정관의 부탁을 받고 그의 형이 운영하는 경기 용인의 A병원을 매입한 뒤 이를 다시 김모 전 병원장에게 돌려줘 100억원대의 부당이익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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