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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고교생 상대 '공짜' 강연

고액 강연료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공짜 강연’을 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전날 뉴욕주 치파쿠아의 7개 고등학교 연합 여름 프로그램 졸업식 행사에 참석, 12학년생을 대상으로 무료 강연을 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강연은 통상적으로 회당 20만 달러(약 2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무료 강연을 나선 치파쿠아 지역은 클린턴 전 장관이 지난 2000년 뉴욕주 상원의원 출마 직전 170만 달러짜리 집을 샀던 곳으로 그에게는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최근 치파쿠아 도서관에서 가졌던 자서전 사인회에서 이번 여름 프로그램을 이끈 다이앤 알버트로부터 강연 요청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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