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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총리등 日 각료 전원 야스쿠니 참배 안해

1980년대 이후 처음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15일 민주당 집권 후 처음 맞은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신사 대신 전몰자 묘원에서 열린 추도식에만 참석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간 총리는 이날 도쿄도 지도리가후치 전몰자묘원을 방문, 헌화했다. 그는 일왕 부부와 전쟁 유족, 중·참 양원 의장 등 6,000명이 모인 추도식에서 "많은 나라, 특히 아시아 각국에 큰 손해와 고통을 준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유족들에게도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간 총리는 물론 각료, 부대신, 정무관 등도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찾지 않았다. 일본 각료 전원이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하지 않은 것은 1980년대 이후 처음이다. 그 동안 간 총리는 "A급 전범이 합사돼 있어 총리나 각료가 공식 참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재임 중에 참배하지 않겠다는 뜻을 되풀이해 표명해왔다.



반면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자민당 총재와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간사장,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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