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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경준씨 아내 이보라씨 극비 소환
입력2008-05-09 14:25:05
수정
2008.05.09 14:25:05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42)씨의 아내 이보라(38)씨가 최근 극비리에 귀국, 8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 관계자는 9일 "이보라씨가 지난 주말 자진 귀국해 8일 조사를 진행했고, 앞으로도 여러 차례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김씨의 주가조작과 공금 횡령 사건 등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데 이어 기획입국설과 관련해 김씨 입국을 회유한 정치권 인사가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김씨를 기소하면서 미국에 머물고 있던 이씨에 대해 기소중지 및 지명수배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씨는 지난 2월 미국에서 민사소송에 패소한 뒤, 지난달 남편마저 중형을 선고받자 귀국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경준씨는 지난달 17일 징역 10년, 벌금 150억원을 선고받아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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