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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집값 상승 반전"

하반기 구매심리 증가로 강보합 예상<br>고종완 RE멤버스 대표

내년에는 올해의 집값 하락 추세가 상승 반전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분양가상한제 실시와 각종 금융규제, 미분양 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집값이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는 주장과 배치돼 주목된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이사는 12일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들에 대한 움직임을 조사해본 결과 내년 주택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에는 경기상승과 구매심리 증가, 매물부족 현상으로 인해 강보합세로 전환될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유가의 추가적인 급등과 금융시장 환경 급변 등의 돌발 악재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부동산시장은 다시 상승기로 접어들 수 있다”며 “올해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충격을 준 금리인상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등의 요인도 더 이상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멤버스는 그러나 국제 부동산 가격 하락 가능성과 정책 변수 등은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 부동산시장이 내년에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일본 부동산시장 역시 숨 고르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내 부동산 가격도 해외 시장과 연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선 이후의 부동산정책은 시장의 변동성과 위험성을 확대해 과도기적인 시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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