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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실적 3년만에 악화될 듯

3분기 이익 3% 감소 전망

미국 기업들의 올 3ㆍ4분기 실적이 지난 2009년 이후 3년 만에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 자료를 인용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상장한 미국 대표기업들의 3·4분기 이익규모가 전분기 대비 3% 줄면서 2009년 이후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2.2% 줄어든 수치다.

실제로 미국 대기업 가운데 88곳이 기대치를 밑도는 3·4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아 이 같은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말 8.9%까지 나아졌던 S&P500 기업들의 이익마진율이 올해 8.7%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NYT는 민간자문사 코퍼레이트이규제큐티브보드(CEB)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북미지역 경영자들 가운데 향후 1년 내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2·4분기의 64%에서 50%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NYT는 "주요 기업의 순이익 감소는 세계경제 둔화로 미국경제 회복세도 함께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8월 산업생산이 1.2% 감소했는데 이는 2009년 3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라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이든 해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후퇴기에 구조조정을 했던 기업들이 그간 저비용 기조를 유지하면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이는 이미 약발을 다했고 미국 정치권도 세금 인상과 재정지출 감축을 추진하는 등 기업들의 실적을 옥죄는 요인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NYT는 기업실적 감소가 인력채용을 억제함에 따라 높은 실업률을 지속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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