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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평내지구 입주로 남양주 전세시장 침체
입력2004-09-22 11:55:15
수정
2004.09.22 11:55:15
호평.평내지구에서 신규 아파트가 쏟아지면서 남양주의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다.
22일 인터넷부동산 텐(www.ten.co.kr)에 따르면 지난주 남양주의 전세가격이 0.68% 하락해 수도권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호평지구에서 지난 9월 입주를 시작한 효성백년가약의 경우 32평형은 초기 8천만원 수준이었던 전셋값이 현재는 5천만원으로 내려앉았다.
부동산플러스성실공인 심재경 대표는 "현재 입주율이 15%선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입주물량이 쏟아지고 있지만 46번 경춘국도가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출퇴근 시간 마비되는 등 교통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평내지구에서 입주중인 신명스카이뷰 33평형도 5천만~6천만원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새 아파트를 찾아 세입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주변지역도 영향을 받아 화도(-5.51%), 금곡(-1.10%), 와부(-0.24%) 등의 전셋값이 지난주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전셋값과 입주율이 낮은 것은 신규 입주물량 가운데 투자자 소유분이 많아 대부분 매물이 전세로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내년까지 입주물량이 계속 쏟아질예정이어서 전세시장 침체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텐 관계자는 말했다.
올해말까지 호평.평내지구에서만 6개단지, 4천49가구가 입주하는 등 총 7개 단지, 4천509가구가 입주하며 내년에도 21개 단지, 1만3천6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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