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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경영(MOT) 혁신현장을 찾아서] 공학과 경영의 융합… 미래를 창조하다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는 10살 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몰두했던 컴퓨터 신동 출신이었다. 하지만 그는 하버드대학에서 컴퓨터공학 대신 심리학을 주전공으로 택했다. 그는 심리학을 공부한 이후에야 기술적 언어에만 능했던 자신이 비로소 타인의 이슈와 고민에 눈을 뜨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대학 내에서의 '상호작용'을 고민하게 된 그는 자연스럽게 이를 자신의 주력 분야였던 프로그래밍으로 연결시켰다. 이 같은 직관의 결과 그는 전 세계 20대 최고의 갑부이자 글로벌 인터넷 업계를 대표하는 거물로 우뚝 섰다.

기술과 시장의 융합 시대를 맞아 다방면의 소통, 이해 능력을 지닌 컨버전스형 인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술 사업화의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보다 기민하게 기술과 시장을 연결시킬 수 있도록 상황을 읽고 판단하는 쌍방형 인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기술경영(MOT)' 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가 인재가 각광 받고 있다. MOT란 공학과 경영의 원리를 접목해 기술 개발(R&D)과 경영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연구개발(R&D)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학기술 R&D와 MBA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지만, 기술의 사업화를 목표로 양자를 효율적으로 연결시킨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단순한 기술 간 융합에 그치지 않고 기술과 경영이 새로운 의미의 컨버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MOT의 특징이다.



MOT는 1980년대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의 윌리엄 밀러 교수가 테크놀로지 매니지먼트 강좌를 개설한 것이 효시로, 90년대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대학원에 관련 프로그램이 개설되며 본격화됐다.

현 정부가 지향하는 창조경제의 핵심인 타 영역과의 융합도 MOT를 통해 보다 극대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MOT 전문 대학원 3개에 각 15억원을 지원하고 5개 일반 대학원의 관련 전공에도 각 4억원을 지원하는 등 MOT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순한 기술 간의 융합을 넘어 기술과 시장의 융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MOT 교육의 실제와 현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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