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tSectionName(); [2009 미스코리아] "한국 알리는 민간외교관 되고 싶어요" ■ 2009 미스코리아 眞김주리 인터뷰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김지아기자 tellme@sed.co.kr 8일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0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에서 입상한 미스코리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스코리아 미 한국일보 최지희, 미 이슬기, 선 서은미, 진 김주리, 선 차예리, 미 유수정, 미 네츄럴 F&P 박예주. /박서강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미스코리아 진의 왕관을 쓰게 돼 너무 행복하고 영광스럽습니다.” 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에 뽑힌 김주리(21ㆍ사진)양은 행사가 끝나고 무대 뒤에서 수상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뒤 많은 눈물을 흘린 그는 “지금 이 순간 엄마가 너무나 보고 싶다”는 말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발레를 전공한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가장 화려한 춤솜씨를 자랑한 김양은 “발레를 전공하면서 동양인으로서 제약이 많았는데 그래도 열심히 하니까 좋은 학교에 다니게 됐다”며 “미스코리아로서도 최선을 다하면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 발레리나가 되는 게 첫번째 꿈이지만 나중에 발레학교를 설립해 후배를 양성하고 싶다”면서 “아울러 문화사절단으로서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기쁨과 동시에 제 자신에게 큰 시험이 주어진 듯하다”며 “1년 동안 한국을 대표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언어공부를 더 하고 몸매를 좀 더 글래머러스하게 가꾸고 싶다”며 그 이유에 대해 “외국에 나가면 몸매경쟁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양은 무대 뒤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를 묻자 “안무 선생님이 오셔서 축하 말씀을 전하셨는데 그동안 연습한 안무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 울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김양은 시종일관 차분한 모습으로 사회자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먼저 저를 응원해준 지인들에게 감사한다”며 “24박25일 동안 함께 합숙했던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게 돼 너무 기쁘고 모두들 사랑한다”고 말했다. 김양은 최종 발표를 앞두고 사회자 손태영씨가 ‘솔직히 누가 1등이 됐으면 좋겠냐’고 묻자 “누구나 항상 1등을 원하지만 언니들 모두 너무 훌륭했기 때문에 세 명 모두 진이 됐으면 한다”면서도 “하지만 더 솔직히 말하면 제가 1등이 됐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발레를 전공한 김양은 1부 뮤지컬 무대에서 돋보이는 연기를 펼쳐 보였고 이를 증명하듯 그녀가 호명될 때마다 많은 관객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뮤지컬 스타일로 경쾌하게 꾸며졌다. 1부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뮤지컬 드림걸스의 ‘원 나이트 온니(one night only)’ 등의 경쾌한 음악에 맞춰 뛰어난 춤 실력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2부 무대에서는 각양각색의 화려한 한복을 차려 입은 참가자들이 퍼레이드를 벌여 무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대회를 축하기 위해 인기그룹 ‘샤이니’와 ‘SG워너비’, 팝페라 가수 로즈 장이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 2009 미스코리아 수상자 명단 *** ▲진=김주리 (21ㆍ서울 진) ▲선=차예린 (22ㆍ전북 진) ▲선=서은미 (21ㆍ대구 진) ▲미 네추럴 F&P=박예주 (22ㆍ서울 미) ▲미=유수정 (21ㆍ대전 진) ▲미=이슬기 (20ㆍ강원 진) ▲미 한국일보=최지희(22ㆍ경기 진) *** 특별상 *** ▲포토제닉상=왕지혜 (23ㆍ서울 선) ▲매너상=조수진 (22ㆍ경기 미) ▲우정상=양국화 (24ㆍ워싱턴DC 진) ▲탤런트상=유수정 (21ㆍ대전 진) ▲Y-STAR상=사공진 (20ㆍ경남 선) ▲해외동포상=권리세 (23ㆍ일본 진) ▲인기상=박예주 (22ㆍ서울 미) ▶ '2009 미스코리아' 전체기사 보러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