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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다음달까지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안 결정

유럽연합(EU)이 다음달 말까지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방안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며 전면적인 채무재조정은 배제할 것이라고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융커 의장은 이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회의 후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들(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들의 입장이 우리의 결정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현재로서 (우리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기에는 너무 이르다. 그리스 문제를 6월 말까지는 풀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로이카로 불리는 EU와 IMF, ECB 합동팀은 그리스가 구제금융에 따른 긴축정책 등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현지에서 실사를 하고 있다. EU는 트로이카의 심사가 끝난 후 그리스에 대한 추가지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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