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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로 만나는 오페라 '에프게니 오네긴'

국립오페라단 9일 공연


국립오페라단은 9일 예술의 전당에서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에프게니 오네긴’을 콘서트 형식으로 공연한다. ‘내일을 여는 오페라 콘체르탄테’의 첫번째 시리즈로 기획한 이번 공연은 무대장치, 의상, 연기 등 극적 요소를 생략하고 노래로만 진행되는 게 특징. 뛰어난 음악성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수요부족, 제작비 문제 등으로 공연이 어려운 오페라를 소개하기 위해 국립오페라단이 올해 처음 기획한 행사이다. 푸쉬킨의 동명 소설에 차이콥스키가 음악을 입힌 ‘에프게니 오네긴’은 오케스트라 반주와 합창이 돋보이는 작품. 국내에선 지난 1993년 국립오페라단이 공연한 이후 1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것. 이번 공연에는 이현정(타티아나), 김승철(오네긴), 김선정(올가) 등이 출연한다. 러시아 출신 지휘자 노다르 찬바가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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