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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축구팀 후원사 "유니폼서 로고 지우겠다"

'마호메트 만평' 파문으로 이슬람권에서 덴마크 상품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 국가대표 축구팀 후원업체가 대표팀 유니폼에서 자사 로고를 지우겠다고 나섰다. 아를라 푸드사(社)는 덴마크 리트자우 통신을 통해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인 이스라엘과의 친선경기 때까지 덴마크 국가대표 축구팀 유니폼에 부착된 자사 로고를 지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적 유제품업체인 아를라 푸드는 만평 파문 이후 덴마크 제품 불매운동으로 중동지역에서 페타치즈나 버터 등 자사 유제품의 판매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스라엘과의 경기를 앞두고 덴마크 대표선수들도 자신들의 안전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으며, 덴마크 축구협회도 다음주 친선경기를 치를 지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협회도 오는 3월 자카르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덴마크와 친선경기를 안전상의 문제를 이유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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