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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주년 사라 장 10년 만에 국내 독주회
입력2009-12-07 19:16:30
수정
2009.12.07 19:16:30
11일부터 서울·대전·전주등 순회
"이번 크리스마스를 한국에서 보낼 수 있게 돼 너무 기뻐요. 처음 가보는 지방도 많아서 많이 설레기도 해요.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밤 늦게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먹는 거랍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장영주ㆍ28)은 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에서 10년 만에 독주회를 여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사라 장은 "바쁜 연주 스케줄에 쫓겨 놀 시간은 없지만 크리스마스를 할아버지ㆍ사촌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 들뜬 기분"이라며 "제주도 등 처음 가보는 지방이 많아 그곳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어보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는 사라 장은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브람스의 '단악장 소나타' '바이올린 소나타 3번 d단조' 등의 레퍼토리로 서울ㆍ안산ㆍ대전ㆍ전주ㆍ제주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한다.
사라 장은 "해외에서도 독주회를 2~3년 만에 한 번씩 진행하는 탓에 한국에서 10년 만에 리사이틀을 열게 됐다"며 "피아노 반주를 맡은 앤드루 폰 오이엔은 친구이자 좋은 동료로 호흡이 너무 잘 맞아 이번 연주회가 더없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라 장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0년이 됐다"며 "신동이나 천재라는 그런 꼬리표는 8세 때는 좋았지만 28세가 된 지금은 그런 말보다는 좋은 음악가로 불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 연주하는 미국 음악가 테오파니디스의 '판타지'는 현대곡 중에서 듣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아름다운 곡"이라며 "작곡가와 1년 반 동안 많은 미팅을 거쳐 태어난 작품이기에 남다른 애착이 가는 연주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국 순회공연은 1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12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14일 창원 성산아트홀, 17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19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1일 광주문화예술회관, 22일 구미문화예술회관, 2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26일 제주문예회관,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으로 이어진다. (02)541-6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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