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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리스타일스키 여제 우에무라 또 노메달 수모

올림픽 2회 연속 4위

일본 프리스타일스키의 '여제' 우에무라 아이코(35)가 다섯 번째 올림픽에서도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우에무라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사쿠토르익스트림파크에서 끝난 프리스타일스키 여자 모굴 종목에서 캐나다 선수들과 미국 선수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메달까지는 딱 한 계단이 모자랐다. 2010밴쿠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4위로 돌아선 것이다.

19세였던 지난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올림픽 무대에 데뷔한 우에무라는 당시 7위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6위,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5위로 번번이 메달 문턱에서 멈췄고 밴쿠버와 이번 소치에서는 더 아까운 4위에 머물렀다.



밴쿠버 대회를 앞두고는 2009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에서 2관왕에 오르며 기대를 높였지만 올림픽 메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우에무라는 이날 경기 후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올림픽은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동안 열심히 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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