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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MICE산업 발전의 필요조건


지금 문화산업의 키워드는 역시 K팝이다. 해외에서 불고 있는 K팝 열풍은 이제 단순한 인기 차원을 넘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가수들의 콘텐츠를 수출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좀 더 큰 목표를 바라봐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가장 확실하게 미래를 내다보고 있는 산업은 역시 관광산업이다.

제42회 관광의 날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은 마이스(MICE)는 국가 경제 및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대표적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만큼 미래지향적인 산업이며 관광 분야에 있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MICE는 필자가 경영하고 있는 BT&I가 가장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주제로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이벤트(Exhibition&Event)를 의미하는 포괄적이고 비즈니스적인 의미의 여행을 말한다.

MICE 산업은 끊임없이 발전해오고 있으며 국가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풍성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및 프로그램들이 기업을 통해 유치·전개되고 있다. 내년 4~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MICE 축제인 'C-페스티벌'은 엔터테인먼트와 MICE가 융합한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문화와 예술·기술을 키워드로 우리나라와 중국·일본·러시아가 문화교류전과 아트컬래버전, 문화기술전,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개최할 이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움직임은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가적 경제정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광산업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MICE가 국가경쟁력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요소로 커나가고 있는 것이다.



BT&I 역시 국내외의 다양한 기업들을 고객으로 유치하며 MICE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수많은 문화 콘텐츠에 참여했고 이를 통해 해외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훌륭한 문화 콘텐츠가 가지는 산업적 파급력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위 사례들을 바탕으로 판단해봤을 때 MICE산업을 올바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일단 연계된 문화 콘텐츠가 끊임없이 발전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식상하지 않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마련해 해외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대한민국을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마련해줘야 하는 것이다.

문화 자체가 힘을 가지려면 아이디어와 창의력은 필수적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들과 연계해 문화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로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MICE산업의 발전은 단순히 여행산업의 발전이 아니다. 다양한 산업의 분야들이 함께 커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발굴과 발전의 미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전문적인 서비스 체계가 정립돼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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