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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부대 실종 소대장 한달 만에 숨진 채 발견

철원 전방부다 소대장이 실종 37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해당 군부대에 따르면 중부전선 전방부대 소대장으로 근무 중 지난해 12월 29일 실종된 박진웅(25) 소위가 이날 오후 철원지역 육군 모 부대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소위는 실종 당일인 지난해 12월 29일 소대원과 수색·매복 작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투입 전 소집 때부터 연락이 끊겼다.

부대 측은 박 소위가 부대를 이탈한 것으로 보고 박 소위의 연고지 등을 중심으로 소재를 수소문했지만 박 소위의 가족들은 "부모 앞으로 매달 보험까지 붓던 효성 깊은 막내아들이 탈영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사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군 당국은 박 소위 실종 이후 9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군 당국은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

숨진 박 소위는 조선대 군사학과를 졸업하고서 지난해 7월 학사장교 57기로 임관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초 철원지역 전방부대로 부임한 지 두 달여 만인 12월 29일 오전 11시30분께 실종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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