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41)이 지난 19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비롯해 2관왕에 올랐다고 소속사 키이스트가 20일 밝혔다.
'한류 10주년 대상(Korean Entertainment 10th Anniversary Awards in Japan)'은 지난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점화된 일본 내 한류 10주년을 기념하고자 '한류 10주년 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시상식.
행사는 일본 TBS채널과 DATV로 현지 전역에 생중계됐으며, '한국 뮤직 대상'과 '한국 드라마 대상' 2부로 나눠 진행됐다. 배용준은 이 시상식에서 '한국 드라마 대상 - 남자 배우 부문' 그랑프리와 전체 부문을 아우른 대상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는 "오늘 이 자리는 좋아하는 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라며 "이런 뛰어난 재능을 가진 후배들이 있어 한류의 미래가 더 밝아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드라마 대상 - 여성 배우 부문'에서는 '커피프린스 1호점'·'보고 싶다' 등으로 사랑받은 배우 윤은혜가 그랑프리를 품에 안았으며, 배우 김재욱은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주최 측은 이날 사전에 진행한 팬 투표 12만여 건을 통해 '한국 뮤직 대상' 수상자도 발표했다. 부문별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동방신기(남성 그룹), 카라(여성 그룹), 김현중(남성 솔로), 아이유(여성 솔로) 등이 각각 그랑프리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김현중은 "노래, 춤, 연기를 통해 한류 발전에 더욱 이바지하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고서 지난 7월 발표한 신곡 '유어 스토리(Your Story)'와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의 무대를 펼쳤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가수 더원이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겨울 사랑'과 드라마 '구가의 서'의 '잘 있나요' 등 인기 OST곡으로 특별무대를 꾸몄다. 가수 류(Ryu)도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제가 '처음부터 지금까지'와 삽입곡 '마이 메모리'를 들려줬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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