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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 경쟁률 높아도 계약은 미진
입력2006-03-14 08:57:25
수정
2006.03.14 08:57:25
지방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이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의 호재로 인해 청약경쟁률은 높았지만 실제 계약률은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작년 12월 이후 높은 청약경쟁률을기록했던 지방 소재 아파트의 분양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일 현재 대부분의 아파트가 분양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
작년 12월에 분양이 몰렸던 대구에서는 상인e-편한세상, 효성백년가약 A,B단지등 인기 단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분양 상태다.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는 49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되고 나머지 평형이 2순위에서 마감됐지만 49평형을 포함한 전평형이 계약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다.
시지동의 아이프라임시지는 1순위에서 마감된 34평형만 분양이 완료됐으며 2순위에서 마감된 55평형은 미분양됐다.
행정복합도시 건설로 인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충남 아산시의 GS배방자이2차는 45평형이 42대1, 33평형이 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33평형이 미계약분으로남아 있다.
혁신도시로 지정된 진주시의 에이원파란채는 34평A형이 2순위에, 나머지는 3순위에 마감됐지만 전평형이 미분양상태이다.
울산에 들어설 초고층 주상복합인 코오롱파크폴리스는 분양 가구수가 적어 1순위에서 마감된 110, 111평형만 분양됐을뿐 3순위에서 마감된 나머지 평형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스피드뱅크 백혜정 분양팀장은 "건설업체들이 수도권 분양은 판교가 분양된 이후로 미루면서 대신 호재가 있는 지방에서 과도하게 분양했다"면서 "프리미엄을 노린 투기세력들까지 가세하면서 청약경쟁률은 높게 나타났지만 실제 계약으로는 많이연결되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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