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다이아 리그 8강 1차전이 21일 오후 7시에 열렸다. SKT-T1 #1(이하 SKT)팀과 LG-IM #2(이하 LG)와의 경기였다. 양 팀은 지난 3월 20일 ‘챔피언스 스프링 2013’(이하 챔피언스) 조별 예선에서 이미 만났다. 경기는 2:0으로 SKT의 승리였다. 하지만 이번 8강전에서도 LG는 지난 패배의 멍에를 벗지 못하고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패배했다.
경기 전 대부분의 LOL팬들은 예상 승리 팀 투표에서 SKT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 했었다. 하지만 막상 경기를 시작하니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8강 첫 경기부터 5세트간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다이아리그는 8강 전부터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1세트는 예상대로 SKT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LG팀과의 총 킬 수가 16킬이 차이가 나며 ‘LG가 다이아리그를 포기한 것이 아닌가?’하는 반응까지 나왔다. 하지만 2세트에 돌입 하면서 복수의 칼날을 품은 LG는 미드 라이너 KurO(이서행)선수의 ‘카직스’가 17킬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새우면서 SKT에 승리했다. 3세트 경기는 경기 내내 팽팽한 균형이 있었다. 하지만 LG가 마지막 한타 대결에서 SKT에 밀리면서 경기에서 졌다. 4세트는 LG가 경기 초반부터 바텀라인과 미드라인의 스왑을 하는 강수를 두며 승리를 따냈다. SKT의 원딜러 Raven(김애준)선수가 6킬을 하며 분전을 했지만 경기의 흐름은 이미 LG에게 넘어간 상태였다. 이렇게 2:2의 팽팽한 세트 스코어가 유지되며 다이아 리그 첫 경기부터 5세트 경기가 열리게 되었다. 5세트는 양팀 모두 4강 진출이 걸린 경기이기에 침착한 운영이 이뤄졌다. ‘퍼스트 블러드’기록이 12분경에 나타난 것처럼 팽팽한 경기가 운영되었다. 두 팀 모두 라인 스왑을 하고 정글에서의 갱킹은 생각보다 적은 라운드였다. 경기 후반부에 SKT는 대부분의 한타 싸움에서 승리하고 ‘바론’버프도 얻었다. 경기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된 SKT는 기세를 모아 5세트 경기에서 승리하며 4강에 첫 진출 하였다. SKT팀과 4강에서 만나는 팀은 23일 경기에서 결정된다.
총 상금 2,000만원 규모의 LOL 다이아 리그는 플래티넘 리그 4개 팀과 챔피언스 리그 8강 탈락 4개 팀으로 이루어 진다. 다이아 리그는 5전 3선승제로 이루어지는 토너먼트 경기이다. 8강 1차전 SK와 LG의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 다음TV팟, 나이스게임TV, 아프리카, 유스트림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다음 8강 2차전 경기는 ‘LOL의 살아있는 역사’Najin Sheild와 ‘당돌한 패기’CTU의 대결로 23일 저녁 7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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