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도가 분담해야 할 사회적 입원 예산은 1,619억원으로 지난 2009년 1,230억원보다 389억원 늘었다. 의료급여수급자는 도내 21만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경기도 의료급여 전체 진료비 7,380억원 중 병원과 요양병원의 입원진료비는 2,321억원을 차지한다. 이 가운데 요양병원 입원진료비는 1,105억원으로서 전체 진료비의 15%를 차지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의료급여수급자들의 사회적 입원이 늘고 있다"며 "의료급여 재정의 효율화와 의료급여수급자의 자가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장기입원 환자의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지방자치단체 조사에서 장기입원사례관리 대상자 107명 중 19%인 20명이 병원으로 전입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며 "불필요한 입원은 건강심사평가원의 전문심사 등을 거쳐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