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마포구는 지역 성장을 선도하는 4대 성장거점에 대한 발전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전문기관이 용역을 맡아 철저하게 지역별 현황과 과제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홍대·합정·상암·공덕권역을 성장거점으로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연계지역을 찾았다.
이 중에서 홍대권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양화대로를 따라 서로 나란히 붙어 있는 이 지역은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문화라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디자인·출판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특성을 고려해 서울시에서도 디자인특화지구로 지정해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4대 성장거점과 함께 마포구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서부경전철사업이다. 박 원순시장의 재선과 함께 더욱 탄력을 받게 된 서울시의 7개 경전철 노선 중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하는 노선이다. 서부경전철 노선을 보면 인구가 밀집되어 있음에도 도심철도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들어선다. 서울의 주요6개 대학과 주요상업지역, 업무지역을 연결하게 된다. 대학과 업무타운, 상업지역을 연결하는 유동인구가 가장 풍부한 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6호선 광흥창역은 서부경전철이 들어오면 최고의 수혜를 받는 역세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익대와 서강대를 좌·우로 두고 있고 명지대, 연세대, 이대쪽에서 마포로 들어오는 관문이자 여의도, 장승백이를 거쳐 서울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환승역세권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서북권에 새로이 조성중인 업무라인인 상암DMC~합정~공덕~용산으로 이어지는 동·서간 노선이 남·북간 대학과 업무, 상업지역을 연결하는 경전철과 만나 동·서·남·북을 아우르는 제2의 황금노선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광흥창역 주변은 구수동, 신수동으로 불린다. 한강시민공원을 도보권에 두고 있고 남향의 조망권이 나오는 곳으로 웰빙 환경을 갖춘 지역이다. 마포, 여의도, 용산, 신촌, 상암DMC, 서울시청 등 서울 주요지역을 10분대면 접근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 높은 가격대의 아파트가 입주해 있는 지역이다. 밤섬자이, 서강GS, 강변힐스테이트, 래미안웰스트림, 한진해모로 등 대부분의 지역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섰다. 그만큼 지역의 개발 압력이 매우 높은 곳이다. 아직 아파트촌으로 변모하지 않은 지역이 구수동과 신수동 일부다. 이 지역은 여전히 낡은 단독, 다가구 주택들이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어 머지않아 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수동은 도심에 입지하며 업무타운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위해업소 하나 없이 청정 주거지의 모습을 갖추고 있어 임차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웰빙주거지역이 경전철을 만나면서 그 미래가치가 더욱 탄탄해지는 지역으로의 변신을 준비중이다.
6호선 광흥창역과 도보1분 거리 구수동에 지상5층 규모의 다세대주택이 들어선다. 동원R&G가 공급하는 이 다세대주택은 총 24세대로 2개동의 단지형으로 주변 다세대주택과의 차별화를 이룬다. 공급면적 24.6㎡부터 41.91㎡로 다양한 면적대를 구성하고 있다. 테라스를 갖춘 원룸형, 별도의 거실을 갖춘 분리형 원룸, 넓은 거실과 투룸을 갖춘 구조 등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해당지역 공급가액의 70% 수준인 1억6천만 원부터 2억2천만원에 공급한다.
도심에 입지한 만큼 임대가 비율도 높다. 전세로 임대할 경우 1억3천만원부터 1억9천5백만원, 월세로 활용할 경우 임대보증금 2천만 원에 월세 70만원부터 보증금 3천만원에 월세90만원까지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를 활용할 경우 2천만 원 대의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수익형으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월세보증금과 금융레버리지를 활용할 경우 4천만 원 대에서 5천만 원대의 투자가 가능하다. 도심권으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 4곳을 품고 있는 곳으로서 지역 내 풍부한 임차수요를 기반으로 년9%대 이상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주 ㈜드림부동산 투자자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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