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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약조항' 도입 여부 관심

日 이번주 주총시즌 본격 돌입

'독약조항' 도입 여부 관심 日 이번주 주총시즌 본격 돌입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일본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주총 시즌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독약 조항(poison-pill)’을 도입할 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의 주요기업들은 20일 디지털아트를 시작으로 히타치금속ㆍNTT도쿄모(이상 21일)ㆍNECㆍ소니ㆍ도요타(22일)ㆍ미쓰비씨자동차ㆍ샤프(23일)ㆍ도시바ㆍ스미토모ㆍ미쓰비시ㆍNEC(24일) 등 상장사 590여개사가 이번 주에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이번 주총의 최대 관심사는 과연 이 기업들이 외국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항하기 위해 ‘독약조항’과 같은 경영권 방어 대책을 도입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최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장사중 83개 기업이 독약조항 등 경영권 방어를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NEC는 최근 적대적 M&A의 위험이 닥쳤을 경우 신주발행을 확대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중 이라고 발표한 바 있고 마쓰시타와 도시바도 ‘독약조항’을 이번 주총 안건으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경영권 방어책들이 주총에서 순조롭게 도입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외국 자본들의 반발들이 만만치 않은 데다가 일본 내부에서조차 투자자들의 이익 침해라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도쿄 고등법원은 M&A 방어를 위해 신주발행을 시도했던 니레코사에 대해 이를 불허한다고 판결했고 증권거래소에서도 경영권 방어 대책 도입 기준을 매우 엄격하게 제한하라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입력시간 : 2005/06/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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