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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기지서 미군 2명 사망, 10명 부상

미군 2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내부자 공격으로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수도 카불 인근 와르다크주(州)의 미국-아프간 합동군 기지에서 발생한 이번 공격으로 아프간 보안군도 최소한 3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방부의 카불 사무소는 “아프간 보안군 복장의 한 개인이 미군과 아프간군에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앞서 9일에도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카불을 방문 중인 가운데 아프간 국방부 청사 부근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한 9명의 민간인이 희생됐다.



이번 사건은 최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미군 특수부대 복장을 한 사람들이 이 지역에서 민간인을 고문하고 살해했다며 미군 특수부대에 이달 10일까지 철수하라”고 명령한 이후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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