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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계통신비 비중 OECD중 2번째 높아

우리나라 가계 통신비 지출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OECD의 ‘커뮤니케이션 아웃룩 2011’에 따르면 2009년 기준 한국의 총 소비지출 대비 통신비 비중은 4.4%로 멕시코 4.6%에 이어 4.4%인 이스라엘과 같이 두 번째로 높았다. 네델란드와 슬로바키아는 각각 4.2%, 3.8%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가계통신비 비중은 지난 2002년 5.6%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06년 4.8%, 2008년 4.5% 등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케이션 아웃룩은 2년에 한 차례 발간하는 보고서로 이 가운데 가계 통신비 비중은 이용량과 소득수준(GDP), 요금수준 등에 따라 산정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우리나라 요금수준이 중간 정도로 나오는데 반해 가계통신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은 OECD회원국 중 소득수준이 낮은 반면 초고속인터넷 보급률과 이동전화 사용량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초고속 인터넷 보급율은 2009년기준 95.9%로 34개국중 단연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휴대전화 가입자 가운데 3G이용자 비율은 99%로 슬로베니아(100%)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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