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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선거인단 투표율 10% 간신히 넘어
입력2011-07-03 14:54:14
수정
2011.07.03 14:54:14
한나라당의 7∙4 선거인단 권역별 투표가 전국적인 호우로 인해 저조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당이 집계한 투표율은 3일 오전 11시 7.4%에서 시작해 12시 10.7%로 간신히 10%대를 넘었다. 오후 6시 투표 마감을 불과 4시간 앞둔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은 16%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의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들은 기자 간담회에서 잇달아 우려를 나타냈다.
정 비대위원장은 “지금 투표율이 굉장히 낮아서 걱정하고 있다”며 “당원동지들이 애당심을 가지고 오늘 꼭 투표장에 나와 투표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투표율이 최소 50% 이상 되는 것이 희망이다”라며 “1만명의 2030 청년 선거인단이 전원 다 나와서 투표해주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도 “비가 많이 와서 투표율이 낮다고 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투표율이 낮으면 조직이 없는 제가 조금 불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비가 와서 그런지 투표율이 다소 저조하다”면서도 “전국위원회도 사상최초로 많이 참석해서 위기를 극복했고 내일 전당대회도 많은 대의원들이 참석할 것이다”라며 전대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비쳤다.
권영세 의원은 투표율이 낮은 것에 대해 “제가 한나라당 유권자라도 한편으로는 바꾸고 싶은 생각이 있겠지만 이런 한나라당이라면 나가서 투표할 생각은 없다”며 전임 지도부였던 후보자 3명을 겨냥했다.
그는 “지난 일년간 주류로써 인지도가 높아질 수 있었던 것을 발판으로 삼아 또다시 지난 지도부 후보들이 앞서나가는 형국인데 어느 분들이 투표할 생각이 들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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