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사진)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이어받은 모금법인인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사장 염수정 서울대교구 총대리주교)’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김연아가 7일 오후2시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열리는 ‘바보의 나눔’의 창립식에 참석해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는다고 5일 전했다. 김연아는 지난 2008년 5월 ‘스텔라’라는 세례명을 받고 영세한 가톨릭 신자다. 김연아는 경기장에 들어설 때마다 십자성호를 긋고 성호경(‘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이라고 하는 짧은 기도문)을 바친 후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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