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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들 음원 상위권 돌풍

'무도' 꺾고 음원차트 1위 '레드벨벳'

'꽈당' 영상에 차트 역주행 '여자친구'

''레드벨벳''

''여자친구''

‘레드 벨벳’ ‘여자친구’ 등 신인 걸 그룹들이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며 ‘음원 깡패’로 등극해 화제다. 특히 장기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던 MBC ‘무한도전’, Mnet ‘쇼 미 더 머니’ 등 인기 TV 프로그램의 음원들을 물리친 것이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M의 신인 걸그룹 레드 벨벳(웬디·아이린·슬기·조이·예리)은 첫 번째 정규 앨범 ’더 레드(The Red)‘가 지난 9일 발표되자마자 멜론·지니·벅스 등 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특히 레드 벨벳의 타이틀곡 ’덤덤(Dumb Dumb)‘은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이외 수록곡들 역시 상위권에 진입했다. 레드 벨벳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일 아이튠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레드 벨벳의 정규 1집 앨범은 홍콩·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4개 지역 아이튠즈 종합 앨범차트 1위, 태국·대만·필리핀 2위, 일본 4위, 핀란드 9위 등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 지역에서도 상위권에 오른 것. 타이틀 곡 덤덤은 중독적인 멜로디에 빠른 템포의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마네킹 인형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다 어색해진다는 소녀들 특유의 떨림을 담았다. SM의 한 관계자는 “레드 벨벳은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인정 받아 ’소녀시대‘를 잇는 차세대 톱 걸 그룹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했다.

앨범 활동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여자친구(소원·예린·은하·유주·신비·엄지)’의 선전도 이례적이다. 가수의 경우 보통 새 앨범이 나오면 활동기간을 4주로 잡는다. 활동 첫 주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활동 막바지에 이르게 되면 음원 차트 등에서도 밀려나는 게 수순인 것. 그러나 여자친구는 이와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자친구의 이 같은 뒤늦은 인기는 모 방송국 라디오 공개방송 출연 중 이날 내린 비 때문에 여자친구의 멤버들이 8번씩이나 넘어졌지만 결국 다시 일어나 끝까지 꿋꿋하게 무대를 마무리한 영상이 알려지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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